행정안전부는 29일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장연면 조곡리)에서 규모 3.5 지진과 4.1 지진이 차례로 발생하자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지원 등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진 발생 직후인 이날 오전 8시 30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뒤 9시 30분부터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있다.
규모가 4.0이 넘는 지진이 발생하기는 올해 처음이자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여만이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규모 4.0 이상 5.0 미만' 지진이 1번,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 5번,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55번 발생했다.
소방청은 이날 충북 등 여러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65건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또 "특히 전기나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의 이상 여부를 즉시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향후 여진 등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이후 지진 발생 및 행동 요령과 관련해 정보를 신속하고 소상하게 전파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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