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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안돼요" 이태원 참사 실종자 신고 3900건 넘었다

오전 8시 40분 355건 기준 10배 이상 늘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실종자 접수를 마친 가족과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실종자 접수를 마친 가족과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남동 주민센터에 접수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실종자 신고가 3900건을 넘어섰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한남동 주민센터에 총 3918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총 355건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어났다.

시는 한남동 주민센터(방문)와 전화 20개 회선,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전화 접수는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로 하면 된다.

앞서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축하하려는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151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9명은 중상, 63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 141명은 신원을 확인했고 주민등록이 없는 미성년자 등 10명은 추가 신원을 확인 중이다.

사망자 151명은 대부분 10대와 20대로 서울과 경기도 내 병원 39곳에 분산 안치됐다. 이중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이다. 현재 총 50개 병원에 부상자가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매일신문은 이번 참사로 숨진 이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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