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경북지역 내 교육시설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점검을 시행한 결과 안전 확보 미흡 사례 76건을 지적해 개선 조치했다.
이번 점검은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이 합동으로 지난 9월 14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고소작업을 동반한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경북지역 8개 학교와 교육시설 1곳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주요 지적사항은 ▷추락 위험이 31건 ▷전기·기계 기구 사용 등의 감전 위험 15건 ▷화기·위험물 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 10건 ▷안전교육 미시행 7건 ▷작업 통로 미확보로 인한 찔림·베임 사고 위험 5건 ▷개인보호구 미착용 및 안전표지 미부착 각 4건 순으로 파악된다.
합동점검반은 안전 확보 미흡 사례의 주요 원인은 관리(감독)자의 법령 미숙지와 의무 소홀, 부족한 공기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또 작업 효율성을 위한 비계 임의 철거, 공사비 절감을 위한 최저 예산 책정 등도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지적사항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시행하고, 개선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조치 사항을 각급 학교와 기관에 안내해 동일·유사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적극 대비할 수 있는 매뉴얼도 갖출 방침이다.
김동식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장은 "이번 점검으로 근로자의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 현장에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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