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일 영등포역 열차 탈선 여파…동대구역도 7일 저녁까지도 운행 차질

7일 동대구역 전광판에 전날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사고로 인한 열차 운행 지연 안내가 표시돼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7일 동대구역 전광판에 전날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사고로 인한 열차 운행 지연 안내가 표시돼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6일 발생한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오후 5시30분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복구작업이 완료되면서 수도권 전철 급행 및 일반 전동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다만 7일까지 KTX와 일반열차는 동대구역을 비롯한 전국 주요역에서 연쇄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운행중지 및 조정된 열차는 8일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로 7일 첫차부터 모두 228대의 열차가 운행이 중지되거나 단축운행됐다.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된 KTX와 일반열차는 전국적으로 149대,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된 열차는 79대였다. 이 여파로 7일 오전부터 동대구역을 출발하거나 도착할 예정인 KTX, 새마을, 무궁화호 등 열차 다수의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돼 고객 불편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중지와 조정으로 이용객들이 주요 역에 집중돼 혼잡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반드시 미리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전날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제1567호 열차는 오후 8시52분경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열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승객 275명 중 경상자 20명이 발생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9명은 진료 후 귀가했으며, 나머지 1명은 입원 진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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