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 의원들의 알싸한 매운 맛’ 포항시의회 ‘생강회’를 아시나요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당적 떠나 정책 역랑 키우기에 나선 5명의 여성 시의원들
‘여성 의원 뽑아놓으니 역시 잘하더라’는 말이 지방의회 성평등의 출발점

포항시의회 내 여성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포항시의회 내 여성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생강회' 멤버들이 첫 활동으로 양성평등 관련 세미나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집행부에게는 알싸하고 맵게, 시민들에게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정책을 펼쳐나갈 겁니다."

올해부터 포항시의회에 '생강회'라는 새로운 조직(?)이 생겼다. 당적이나 나이를 떠나 오로지 정치적 역량 강화를 위해 모인 연구 조직이다.

생강회는 '생활정치를 건강하게 만드는 포항시의회 여성의원 모임'의 줄임말이다. 당연히 건강식품인 생강의 특성까지 함께 고려한 유머도 포함됐다.

박희정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대표로 국민의힘에서는 김민정·임주희·이다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은주 의원이 참여했다. 모임 명칭은 김민정 의원의 아이디어다.

이름처럼 맵고 향이 뚜렷한 여성 시의원 5명이 뭉친 생강회는 단순한 젠더정책을 넘어 아예 정책에 성별이라는 제약이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남자든 여자든 정책을 누리는데 구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생강회가 생긴 이유인 까닭이다.

생강회의 설립 목적은 ▷포항 젠더문제 및 여성정책에 대한 역량강화를 통한 여성친화도시로의 도약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문제 및 의견수렴을 통한 정책반영 ▷포스트 코로나시대 여성·가족 정책의 재구조화 논의 ▷성인지적 관점의 정책분석 및 평가를 통한 양성평등 정책 내실화 ▷여성 의원의 우수 의정활동사례·우수 지방자치단체 정책 분석 등이다.

이 중 마지막 항목인 '여성의원의 우수 의정활동사례 분석'이 가장 방점이다.

박희정 생강회 대표는 "우연한 기회로 각 위원회별 성인지 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뭔가 뜻깊은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보자'고 의견이 합쳐졌다. 단순히 여성을 위한 정책모임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면서 "무엇을 요구하기보다 앞으로 정치에 도전할 후배 여성들을 위해서라도 함께 공부하고 고민해 우리 스스로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포항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정식 발족한 생강회는 지난 11일 '성인지 예·결산서 이해 및 실효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세미나는 손제희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의 강연과 함께 성인지적 관점의 정책분석 및 평가를 통한 양성평등 정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