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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만2883명…두 달 만에 7만명대 재진입

지난 13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을 앞두고 15일 전국에서 7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2천883명 늘어 누적 2천629만87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검사 수 감소가 반영된 전날(2만3천765명)보다 4만9천118명 증가한 것으로, 3배에 달한다.

1주일 전인 지난 8일(6만2천260명)보다는 1만623명, 2주일 전인 지난 1일(5만8천360명)보다는 1만4천523명 많아 증가세가 완만하지만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5일(7만1천444명) 이후 약 두 달만이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보면 지난 9월 6일(9만9천813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507명, 서울 1만5천539명, 부산 4천541명, 인천 4천453명, 경남 3천902명, 대구 3천253명, 충남 3천80명, 경북 3천19명, 대전 2천611명, 충북 2천153명, 강원 2천131명, 전북 2천49명, 전남 1천801명, 광주 1천575명, 울산 1천303명, 세종 634명, 제주 309명, 검역 23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12명으로 전날(413명)보다 1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9명으로 직전일(44명)보다 5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2만9천748명, 치명률은 0.11%다.

정부는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에도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률이 저조한 수준을 나타내는 데 대해 우려하면서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4차 접종률인 60% 이상은 돼야 하고, 특히 70세 이상은 100%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접종 후 면역력이 획득되는 2주의 시간을 고려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접종해야 본격적 유행이 예상되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3.7%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10.8%, 18∼59세 접종률은 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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