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측근' 정진상·김용 구속…'이재명 사법리스크' 점점 현실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치적 공동체' 규명할 물증 제시가 관건…李 대표 연내 소환 조사 가능성
수사기관 의지 강해 이 대표 법정 행 불가피 전망
검찰 '정치권의 관행’과 ‘법적 잣대’ 사이 빈틈 파고들 것으로 보여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19일 구속 수감됨에 따라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의 '정점'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검찰은 조만간 최종 수사 대상인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할 기세다.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변호사 출신이라 법적으로 이른바 '꼬투리'가 잡힐 일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사기관의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결국엔 법정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가 아무리 자기관리에 신경을 썼다고 해도 '정치권의 관행'과 '법적 잣대' 사이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돌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세용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오전 2시50분께 검찰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청구한 정 실장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22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이날 정 실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힘을 받은 검찰은 이 대표의 연관성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당내에선 명실공히 이 대표의 최측근인 두 사람의 구속으로 시기의 문제일 뿐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후인 지난해 10월 기자간담회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측근 아니냐?'는 질문에 "시장 선거 도와주고 도움을 준 사람 중 하나"라고 부인하면서 "측근이라면 정진상(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느냐!"고 말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검찰이 이 대표를 연내에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이 원내 과반의석을 차지한 정당의 대표이자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의 주변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때 이미 큰 틀의 수사방향을 정해 놓았을 것이고 당연히 그 종착지는 이 대표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 실장과 이 대표는 사실상 '정치적 공동체'로 '한 몸'처럼 움직여 왔다"며 "검찰로선 주요 의사결정과 세부적인 논의를 공유한 정 실장의 진술내용에 따라 수사의 성패가 갈릴 것을 예상하고 정 실장의 입을 열 카드도 미리 준비해 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권에선 수사기관이 이 대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여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내는 시기 전반에 대해 현미경 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 대표에게 타격이 될 만한 사안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대표와 정치적 동지 관계인 정 실장이 김 부원장과 마찬가지로 이 대표의 연관성에 대해 입을 열 가능성이 크지 않아 수사가 쉽게 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이 이 대표와 정 실장을 정치적 공동체라는 규정해 포괄적으로 묶은 것도 이 대표와의 구체적 관계나 직접적 금전 수수 사실을 규명하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재선거 요구 집회에서 경찰이 공권력을 사용한 사건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제주에서 한 고교생이 초등학교에 몰래 들어가 여교사의 텀블러에 자신의 체액을 넣고, 같은 교실 내 교사 의자에 소변을 남기는 등 범행을 저질...
일본은행이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1%에 도달했으며,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란 월드컵 축구 대..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