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경제 핵심 축인 무역수지가 IMF 이후 최장기간 적자를 기록 중"이라며 "민생과 경제는 백척간두 위기인데 정부 인식 대응은 천하태평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민생경제 위기 징후가 심상치 않다"며 "번 돈으로 이자를 못 갚는 한계기업이 20%를 넘어서고 있다. GDP 대비 가계부채는 세계1위고 기업부채 증가속도도 세계 2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MF 국난극복 당시 무능 무책임으로 일관하면서 위기를 은폐하던 (정부)모습과 (현 정부가) 너무 많이 닮았다"며 "위기극복에 써야 할 국가역량을 야당탄압에 써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독재정권의 어떤 탄압에도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평화와 안보를 지켜나갈 것" 이라며 "내년 예산안 처리 시한 얼마 안 남았다. 위기상황일수록 국가 재정은 민생과 경제의 버팀목, 방파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 서민 예산 축소 같은 비정한 특권예산을 저지하고 서민 위한 따뜻한 민생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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