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의 이미지가 변하고 있다. 영양은 물론 위생적으로 낱개 포장돼 편리한 식사 대용품으로 인기가 좋아 세대를 넘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밥알 쑥 인절미'도 부산 기장군의 젊은이들 '핫 플레이스'인 '풀하우스 카페'에서 유명 브랜드로 탄생했다.

이곳 박정일 대표는 "먼 길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요기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떡을 만들어 대접했다"면서 "떡을 팔겠다는 마음보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정성으로 어린 시절 기억의 맛을 떠올리며 가장 정직한 재료를 사용해 옛날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충북 노은에서 재배된 고품질 찹쌀과 제주 해풍을 맞은 무농약 친환경 쑥을 골랐다. 직접 삶은 국내산 팥에 800℃에서 구워 불순물과 유해성분을 제거한 신안 천일염을 쓴다. 당뇨환자들을 위해 고가의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한다. 유일하게 호두만 캘리포니아 산이다.
밥알 한 알 한 알이 살아있는, 쫀득한 식감을 구현해내기 위해 친환경 찹쌀을 찌지 않고 직접 무쇠솥밥을 해서 그대로 절구에 친다. 옛 전통 방식은 손이 많이 간다. 그래도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지키기 위해 고집한다. 달지 않으면서 깔끔한 뒷맛을 내주는 자일로스 설탕은 밥알 쑥 인절미의 숨은 비법. 부드러운 통팥과 은은한 쑥 향에 하나씩 씹히는 호두 식감까지 건강한 맛에 반한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전국에 알려졌다.
박 대표는 "내 가족을 위하는 것처럼 제대로 된 떡을 만들어 대접하겠다는, 소박한 일념으로 탄생한 게 밥알 쑥 인절미다. 고객들의 요구에 대량 판매로 이어지게 됐다"며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도 많이 찾아 브랜드 가치를 올려줬다"고 했다.
이젠 전국에서 주문 상담이 이어져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 하지만 건강한 재료에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며 정직한 떡으로 '밥알 쑥 인절미'를 명품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 유아용, 환자용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게 밥알 인절미를 개발하고 전국은 물론 박 대표의 고향 대구에서도 직접 밥알 인절미를 만날 수 있게 공급망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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