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방학 때 도움이 필요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내 눈엔 너만 보여'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 내 구성원이 학생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학생의 어려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이번 사업 이름을 '내 눈엔 너만 보여'로 정했다.
시교육청은 도움이 필요한 고등학생을 담임교사 등 학교 구성원이 발굴해 필요한 물품을 신청하면 1인당 10만원 상당의 겨울나기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학 기간 중 취약계층 고등학생들은 결식이나 다양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지원대상은 도움이 필요한 고등학생 50명으로, 법정저소득가정 학생을 우선 선정하지만,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복지관과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한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원 물품과 서비스는 ▷쌀·간편식·간식 등 식료품 ▷겨울의류·신발·난방기기 등 방한용품 ▷미술도구·운동도구 등 취미·특기 용품 ▷책·참고서·학습 관련 용품 ▷치과진료·안경 지원 등 5가지 유형으로 마련됐다.
고등학교 교직원 등 누구라도 이달 30일까지 시교육청으로 신청하면, 교직원이 학교에서 받아 학생에게 제공하거나, 학생 가정으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학 기간 중 교육취약계층 고등학생들의 안전을 살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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