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경 구미시의회 의원(선산·무을·옥성·도개)은 지난 25일 열린 '제263회 구미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블록체인에 기반한 지역화폐 디지털화'를 촉구했다.
장 시의원은 "지류형 화폐의 단점으로는 분실하면 아무런 대책이 없으며, 상품권 발행비용 및 기타 운영비용이 매년 수억원이 들고 또한 상품권의 부정유통 및 위변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젊은 층에게는 할인되는 카드나 모바일 페이와 같은 디지털 결제수단이 더 친숙하다. 최근 실물경제에서 종이 화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변화에 맞춰 많은 지자체에서 모바일 결제를 활용하는 것에 비해 구미시는 아직 아날로그화에 머물러 있다. 이제 구미시는 모바일 결제를 넘어서 블록체인기반 지역화폐 디지털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시의원은 "가상세계 내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거래되고 실제 현금화가 가능한 가상자산이 필요하다. 가상자산이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보안이 강화된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다"며 "일례로 울산시의 '울산페이'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QR코드 모바일 결제수단으로서 지류나 카드 결제 없이 오로지 모바일 결제로만 이뤄진다. 울산시 소상공인 93%가 가맹했고 시민 이용률도 매우 높은 성공사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류형과 카드형, 모바일형을 병행 활용하면서 차츰 모바일형으로의 수렴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역경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화폐의 아날로그화에서의 탈피와 디지털화로의 변화촉구이다"며 "구미시에서 아직 디지털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첨단 산업 도시의 이름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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