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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식당, 2층 성매매 알선"…강남 유명 샐러드 가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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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책 등 2명 검찰에 송치…성매수 남성 등 59명도 불구속 입건

2층에 성매매 알선 사무실이 있었던 강남의 한 샐러드 가게 메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층에 성매매 알선 사무실이 있었던 강남의 한 샐러드 가게 메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저탄고지 식단 중이라면 무조건 와야 하는 '혜자' 샐러드 맛집."

서울 강남의 저렴하고 맛있기로 유명 샐러드 맛집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바로 2층에서 성매매 알선 사무실이 운영됐다는 것이다.

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의 점심 가격이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강남 일대에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실제 본업(?)은 2층 사무실에서 은밀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서울경찰청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안마시술소 건물주인과 성 매수 남성 7명, 성매매한 여성 18명 등 5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0년 4월부터 성매매 업주의 의뢰를 받고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업소 홍보 블로그를 제작해 올리고, 게시글을 보고 연락 온 남성을 해당 업소에 소개해주고 소개비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 A씨를 비롯한 일당 13명은 2020년 4월부터 1층에서 샐러드를 팔면서 2층 비밀 사무실을 근거지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매 알선 블로그 24개를 운영했고, 웹 디자이너를 고용해 성매매 광고를 제작했다.

이들은 블로그를 보고 연락해온 성 매수자들을 강남 일대의 대형 안마시술소 2곳으로 연결해줘 성매매하게 했다.

이들은 1명을 중개해줄 때마다 1인당 2만~6만원을 알선비용으로 챙겼다. 경찰은 2년 넘는 기간 최소 1만8천건의 알선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로부터 성 매수자들을 알선받은 안마시술소 2곳도 덜미를 잡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성매매 광고를 알선한 조직과 실제 업소까지 찾아낸 사례는 사실상 최초"라면서 "향후에도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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