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찾아요”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액 30% 답례품 제공 가능
이달 21, 22일 양일간 대구시청 산격청사 방문접수만

대구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년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개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광역 또는 기초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지자체는 기부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쓸 수 있고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액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업체 중 답례품으로 공급할 만한 품목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다.

모집 분야는 크게 농·축·수·임산물 및 가공식품, 공예품·관광기념품·기타 공산품, 문화예술·관광·서비스 등 다양하다.

농·축·수·임산물, 등은 대구에서 생산·채취 된 지역 특산품, 가공식품은 대구에서 생산되는 원재료 사용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공예품과 관광기념품 역시 대구시 행정구역 안에서 생산된 물품으로 대구시의 전통성, 상징성,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제품이 대상이다.

공모는 업체가 대구시에 답례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공급업체는 1개 품목만 제안할 수 있다. 다만 동일 품목일 경우 3만~150만원 안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제안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에서 5~10개 내외의 업체를 선정할 방침으로 공급기간은 내년 1년 간으로 정책상황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있다.

금융기관에서 불량거래처로 규제 중이거나, 국세·지방세를 체납중인 업체, 지방계약법에 의한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 사업자는 참여할 수 없다.

희망업체는 이달 21,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2층 제2소회의실을 방문해 공모에 응할 수 있다.

대구시는 12월 말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품목별 다양성, 업체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후 답례품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김대영 대구시 행정국장은 "대구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준비해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중한 기부금은 잘 활용해 더 큰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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