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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외엔 사과 말기"…'막말' 창원시의원 옹호한 김해시의원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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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13일 오후 열린 제120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158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13일 오후 열린 제120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김해시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막말 논란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김미나 창원시의원을 응원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부채질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미애(비례) 김해시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나 의원 힘내요! 파이팅! 유족외엔 사과하지 말기.."라고 적었다가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동료의원 힘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는 있는 것 아닌가. 힘내서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하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는 이념을 떠나 상처받은 국민에게는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적 선동단체가 없길 바랄 뿐이라는 메시지이고, 정치적 발언은 절대 아니었으니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여·야가 따로 있는 참사와 희생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동료 의원은 전날 오후 열린 경남도의회 제40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을 엄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취재기자가 김 의원에게 유족 측에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자 옆에 함께 있던 같은 당 남재욱 창원시의원이 "여보세요, 사람이 힘든 거 안보입니까"라고 제지했다.

취재기자가 김 의원에게 재차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하자 남 의원은 "아니 의회에서 이야기를 말씀했잖아요. 한 번 이야기(사과)하면 됐지, 몇 번씩 그렇게 해요. 그만하시죠"라고 막아섰다.

한편,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온오프라인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마산YMCA 등 경남 창원지역 6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창원시의회 입구에서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해당 단체는 전날에도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질도 갖추지 못한 자를 비례대표로 공천한 정당에서 결자해지하라"는 성명을 냈다.

이들 단체는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자진사퇴 및 제명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사이트를 개설해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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