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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농구천재, 태국서 연습하다 '어이없는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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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간 공 가지러 간 알렉스 소볼레프, 조명탑 기둥 만진 후 쓰러져"

감전사고가 발생한 태국 파타야기술대 앞 농구코트 조명탑.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감전사고가 발생한 태국 파타야기술대 앞 농구코트 조명탑.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알렉스 소볼레프. 반 부엥 데빌 레이스 페이스북 캡처
알렉스 소볼레프. 반 부엥 데빌 레이스 페이스북 캡처

러시아 10대 남자 농구선수가 태국에서 연습 중 감전으로 숨졌다고 17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대3 농구선수인 알렉스 소볼레프(19)는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태국 파타야에 위치한 파타야기술대 앞 농구코트에서 밖으로 나간 공을 가지러 가면서 조명탑 기둥을 만졌다.

그 순간 소볼레프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구조대가 그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당국의 조사 결과, 전선이 벗겨져 조명탑 기둥에 전기가 흐른 것으로 파악됐다.

마노떼 농야이 파타야 부시장은 "선수 가족에게 적절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가 발생한 파타야기술대 앞 모든 농구코트를 임시 폐쇄했다.

숨진 소볼레프는 파타야 한 농구클럽 소속으로 뛰면서 3대3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황당한 비극에 태국농구계는 애도를 표했다.

태국 프로농구단 반 부엥 데빌 레이스는 SNS를 통해 "19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농구 천재 알렉스 소볼레프는 파타야에서 성장한 가장 뛰어난 농구 스타 중 한 명이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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