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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세계갤러리, 이미주 개인전 ‘줍줍…사적인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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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까지

대구신세계갤러리 전시장 전경.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대구신세계갤러리 전시장 전경.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이미주 작가의 개인전 '줍줍_사적인 채집'이 열리고 있다.

아트미츠라이프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일상 속 순간들을 끊임없이 수집하고 재배열해,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적 언어로 표현해온 이미주 작가의 대구 첫 개인전이다.

회화, 설치, 조각, 세라믹 등 장르에 얽매이지 않은 다양한 방식으로 때로는 심오하고, 때로는 소소하지만 따스함이 깃든 감상을 전해온 작가의 폭 넓은 작업세계를 한자리에 소개한다.

전시 제목인 '줍줍'은 무언가를 줍는 행위를 뜻한다. 작가는 인터넷 게임 속에서 탄생한 이 표현이 그냥 '줍다'보다 조금 더 특별하고, '수집'보다는 말랑한 귀여움이 있어 상징적인 단어로 와닿았다고 말한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는 순간의 분위기에 이끌려 무언가를 줍기도 하고, 자신만의 특정한 이유로 줍기도 한다. 이렇게 주운 것들은 때로 주머니 속에 방치됐다가 해를 지나 발견되고, 그럴 때 우리는 다시 그 해 줍줍의 순간을 소환한다"고 말했다.

대구신세계갤러리 전시장 전경.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대구신세계갤러리 전시장 전경.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G.Y collection'은 길이 7m, 높이 3m의 대형 선반으로, 이러한 '줍줍'의 기록을 진열한다. 그저 발에 채이는 작은 돌멩이도 귀하게 선반에 놓여있으면 어떤 콜렉션이 되는 듯함을 보여준다.

대구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수만 개의 이름 없는 돌멩이에서 하나의 특별한 돌멩이가 된 사물은 하나의 저장된 기억으로 안내하는 버튼과 같다. 이처럼 끊임없는 수집과 선택, 배치를 통해 쌓는 무언가는 곧 개인의 역사가 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주워온 기억들과 사물을 통해, 거대한 의미에 묻혀 사라져가는 개인성에 관해 얘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월 25일까지. 053-66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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