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진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이 같은 게릴라 시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용산역에서 시위를 개최한 전장연은 시위 시작 장소를 오전 7시 52분에 공지했다. 앞서 서울시가 전장연 시위의 대응으로 무정차 통과 방침을 밝히자, 전장연이 사전에 장소를 공지하지 않은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출근길이 35분가량 지체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시민들의 불편을 낳는 게릴라 시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장연은 평범한 시민을 볼모로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려는 고집부터 버려야 한다. 약자성을 무기 삼아 일반 시민의 불편을 야기하는 극단적 이기주의는 정당화될 수 없고, 시민의 지지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전장연이 전체 장애인의 대표인 것처럼 시위를 주도하지만, 다른 단체에서는 전장연의 불법행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죽하면 장애인 단체가 나서서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를 막으려 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이동권 보장을 외치더니, 이제는 6천억원의 예산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본인들의 권리 주장을 위해 타인의 자유 권리를 침해하는 전장연의 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장연은 내년도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등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 시간에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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