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 프랑스 장교 드레퓌스 대위가 군사기밀을 독일에게 팔아넘겼다는 혐의로 군사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진범이 따로 있음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프랑스 군사법원은 드레퓌스의 유죄를 고집했다. 그러나 문호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는 기고문이 신문에 실리면서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고 12년 후에 드레퓌스는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아 누명을 벗었다. 집단적 인종편견의 희생양이 될 뻔했던 드레퓌스를 구해낸 프랑스 지식인들의 저항은 지식인의 양심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아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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