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수돗물의 깨끗한 수질은 '상생수'로 대표된다. 낙동강 상류 맑고 깨끗한 1급수 수준의 반변천의 원수를 1일 12만t 취수하고 이를 정수하는 과정을 거쳐 비로소 '상생수'라는 이름으로 거듭나게 된다.
'상생수'는 안동지역과 도청신도시, 예천군 및 의성군 일부지역에 1일 9만3천t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상생수'를 공급하면서 2022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등급인 '나 등급'을 부여 받았다.
안동시가 안정적이고 우수한 물 관리 공급 시스템을 바탕으로 안동을 기점으로 낙동강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상수원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지난 11월2일 안동시와 대구시가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협력 협약' 체결로 안동시는 대구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대구시는 상생협력기금 제공과 농특산물 직접구매, 통합신공항 배후산업단지 조성 지원 등에 나서기로 하면서 안동·임하댐이 물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해 안동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 왔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73억8천800만원의 사업비로 올해까지 안동시 전역에 실시간 수량·수질 감시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수질측정장치,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원격검침장치, 정밀 여과장치등을 설치해 수질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지방상수도 시설확충사업 및 시설개량사업을 추진, 사업비 243억6천500만원으로 북후면 신전리(운곡길) 외 38개 지구에 관로 55.2km, 가압장 2개소를 설치해 상수도 보급률은 93.2%로 상승했다.
하수도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중구1배수분구 도시침수예방사업으로 사업비 274억8천900만원을 들여, 태화동 일원에 하수관로 12.6km와 빗물펌프장 1개소를 증설을 완료해 도심 침수를 예방, 시민들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중구1처리분구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사업비 410억 7천600만원을 들여, 평화 안기동 외 동지역 일원에 노후하수관로 32.7km를 정비를 완료해 지반침하 예방 및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안동시 용상동 상수도사업소에서 생산된 수돗물 '상생수'는 이미 의성군 단촌면 등 의성지역 일부와 도청 신도시 등 예천 일부지역 주민들에게 공급돼 안전한 식수 문제를 해결해오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상수도 미공급 지역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마을상수도 시설의 철저한 유지관리로 식수 음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양질의 식수를 공급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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