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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방어선 전투] 안강 일대엔 전승·참전용사 기리는 기념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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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지구 전승비, 학도의용군 전적비, 전사자 위령비 등

경주시 안강읍 용운사 경내에 있는 안강전투 전사자 위령비. 김도훈 기자
경주시 안강읍 용운사 경내에 있는 안강전투 전사자 위령비. 김도훈 기자

전투가 치열했던 만큼 안강 일대엔 전승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물이 여럿 있다.

경주시 강동면 인동리에 있는 '안강지구 전승비'가 대표적이다. 6·25전쟁 직후인 1958년 세워졌다.

안강읍 육통리엔 '6.25 안강·기계지구 학도의용군 전적비'가 있다. 그밖에 경주중고등학교와 문화중고등학교, 경주공업고등학교에도 해당 학교 출신 학도병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경주시 안강읍 용운사 경내엔 독특한 모습을 한 안강전투 전사자 위령비가 있다. 사각 기둥 비석 위에 태극기를 새긴 철모 형태의 머릿돌을 얹은 보기 드문 형태다. 안강‧기계전투 초기 기계 탈환전 때 숨진 이들을 위한 위령비로 추정된다.

비석 받침돌엔 '단기 4283년 7월 7일'이란 한자가 새겨져 있다. 양력으로 환산하면 1950년 8월 20일이다. 그 아랫줄엔 20여 명의 이름이 있다. 안강전투 초기 전사자를 합동으로 장사 지내기 위해 세웠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용운사 주지 대성 스님의 설명이다. 스님의 설명이 맞다면 6·25 전사자를 위해 세운 위령비로는 시기가 가장 앞선다.

대성 스님은 "신도 외엔 찾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 밖에 있어 안타깝다"며 "관계기관을 통해 제대로 관리돼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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