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시 새해 신년화두 ‘적토성산(積土成山·티끌 모아 태산 이룬다)’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대구도시철 1호선 영천 연장 등 지역 현안 “반드시 이룰 것” 의지 표명

영천시청 로비에 전시된
영천시청 로비에 전시된 '적토성산' 홍보 안내판.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는 2023년 신년화두로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는 뜻의 적토성산(積土成山)을 선정했다.

영천시는 1일 신년화두 선정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유치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영천시는 지난해 10월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를 목표로 임고면 매호공단 뒤편 1천190여㎡(360만 평) 부지를 대구시에 제안했다. 지난달 22일에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민간유치추진위원회 등과 군부대 이전부지에 대한 용역보고회도 열었다.

제안 부지는 해발 50~200m의 낮은 산지로 민간시설이 적을 뿐만 아니라 주변 대도시와 인접해 있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칠곡군 등 다른 후보 도시에 비해 우월한 조건을 갖췄다는 게 영천시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아울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은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이어 12월에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방광역철도 사업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사업, 금호~하양간 6차로 확장 사업,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등과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구와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져 문화·교통·의료·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는 '적토성산'의 자세로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시민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미래성장도시, 영천'의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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