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당대회에서 전과자를 컷오프 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전과가 있는 출마자를 배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음주운전, 성범죄 등 전과가 있는 후보는 등록 자체를 막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는 극우 성향 유튜버들 출마로 최고위원 후보가 난립할 가능성이 있어 최소한의 기준선을 마련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아울러 전과가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채널A에 "당 지도부에 전과자가 있다면 전과가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제대로 비판할 수 있겠느냐"며 "전과자 배제는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앞서 당 혁신위원회에서도 공직후보자 추천시 부적격 기준과 관련해 음주운전, 성범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는 벌금형만 받아도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당원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조치라는 반발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전당대회 세부일정을 확정한 뒤, 컷오프 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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