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직자 출신 허영준 씨가 칼럼집 '알뜨르의 평화'를 펴냈다. 알뜨르는 제주도 대정읍 상악산 아래(알)에 있는 넓은 평원(뜨르)이다. 저자는 지난 2006년 알뜨르를 소재로 한 시로 등단했다.
허영준 작가는 제주도지사 비서를 거쳐 서울시교육청 초대공보관, 총무과장, 국장을 지낸 후 명퇴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에는 재외제주인재단 설립, 세계제주인대회 등을 거쳐낸 이야기와 알뜨르에 담긴 역사도 함께 다룬다.
청년에 대한 고민도 담겼다. 작가는 공무원을 꿈꾸는 이들이 모인 노량진을 보며 느낀 소회도 밝힌다. 이어 청년들이 도전할 수 없는 나라에 대해 부끄러움도 표현한다.
허 작가의 글을 읽은 추천인들은 모두 그에게는 따뜻함이 가득하다고 입을 모은다. 비판과 고발하는 과격성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사회상을 포착하며 주변과 이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즉, 이 책은 휴머니스트의 글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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