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상돈상 시상식이 매일신문·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공동 주최, 팔공컨트리클럽 협찬으로 18일 오전 11시 매일신문 3층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소박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수상자의 뜻에 따라 약식으로 진행됐다. 10여 명의 시상식 참석자들은 수상자인 진영환 삼익THK㈜ 대표이사 회장에 대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지도자"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진영환 회장은 한국 자동화 설비 산업을 대표하는 경영인이다. 진 회장은 1973년 삼익THK에 입사한 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40년 이상 한 우물만 파왔다. 끊임없는 연구와 품질 혁신으로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며 삼익THK를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만드는 데 힘썼다. 진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산업 발전에 기여해 계명대 '명예 사회학박사'와 영남대 '명예 공학박사'를 수여받았다. 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공공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했다.
시상식에는 삼익THK 관계자 및 주최 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 회장의 수상을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정찬우 팔공컨트리클럽 대표이사, 삼익THK 진건 부사장, 손창수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은 "이때까지 훌륭한 분들이 서상돈상을 수상한 가운데 12회를 맞이했다. 이번엔 어떤 분이 수상할까 가슴이 설렜다. 진영환 회장님처럼 훌륭하신 분이 수상자로 선정돼서 이 상의 영예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관계가 잘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신동학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이렇게 귀중한 상의 수상자로 적합한 분을 선정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진영환 회장님은 항상 나눔을 실천하시고 베푸는 훈훈한 마음을 가진 사업자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되시길 항상 기원하겠다"고 축하했다.
정찬우 팔공컨트리클럽 대표이사는 "권위 있는 언론사인 매일신문사에서 개최하고 존경하는 신동학 회장님이 참여하신 자리에서 함께 축하의 인사를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평소에도 존경해오던 진영환 회장님이 수상했다는 사실이다"며 "우리 팔공컨트리클럽도 대구 지역 경제를 위해서 앞으로 열심히 해나가도록 하겠다. 수상 정말 축하드린다고"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상패를 전달받은 진 회장은 축하 인사에 담담한 목소리로 화답했다. 그는 "주변에 나보다 더 훌륭한 분들이 많다. 과연 내가 수상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반성하고 앞으로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을 주신 것도 앞으로 잘하라는 충고와 격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기쁘게 받겠다"며 "앞으로 경영을 잘해서 회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상돈상(賞)=일제의 경제적 침탈에 맞서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주창한 서상돈(1851~1913·세례명 아우구스티노) 선생의 숭고한 뜻을 계승한다는 천주교대구대교구의 뜻에 따라 매일신문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1999년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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