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오는 2월부터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물질이 되는 질소산화물(NOx)을 저감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저녹(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설치로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보조금으로 1대당 10만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6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가구당 연간 최대 13만원 보일러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200kg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시간당 증발량이 0.1톤(t) 또는 열량 6만1천900kcal 미만인 보일러이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아야 한다.
구미시는 올해 5억원의 예산으로 4천850대(일반 4천820대, 저소득층 30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지난 2020년부터 경북 2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해 13만2천대의 보일러 보조금(22억3천7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신청자가 온라인시스템에 접속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서식을 간소화했고, 공급업체를 통한 방문 또는 우편 등의 수기 접수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사업 공고 전인 지난 1월 1일 이후에 설치된 보일러에 대해서도 사후신청도 가능하다.
김동진 구미시 환경정책과장은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여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난방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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