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람(36)·고현웅(37·대구 달서구 대곡동) 부부 첫째 딸 고아윤(태명: 동백이·3.0㎏) 2022년 10월 24일
2022년 2월 엄마 아빠에게 조용히 다가온 너, 추운 겨울 너의 소식은 온 가족에게 따뜻함을 안겨줬어. 동백꽃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2, 3월 만발하듯 너도 사랑스러운 아이가 되길 바라며 태명을 동백이라 지었어. 작고 동그란 거북이, 빨간 복숭아, 크고 싱싱한 오이 등 주위에서 꿔준 다양한 태몽들이 다 너를 가리키고 있었구나 싶어.
너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막상 임신 소식에 감정이 요동치긴 했었어. 솔직히 하고 있는 일을 다시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젠 내 삶에서 엄마의 삶을 살겠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우울하기도 했었거든.
우리 동백이가 엄마 마음을 알았는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입덧이 전혀 없었어. 주위에서 다 복 받았단 말을 많이 들었어. 그런 마음이 들기 미안할 정도로 일하는 아홉 달까지 큰 이벤트 하나 없이 엄마가 일을 할 수 있게 잘 도와줘서 고마워.
일하는 엄마라 우리 동백이를 위해 특별한 태교도 못해주고 규칙적으로 끼니를 챙겨먹지도 못했는데 넌 엄마 배 속에서부터 효녀였을까? 너무 건강하게 잘 커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아윤아~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처음엔 열 달의 시간이 마냥 까마득한 느낌만 들었는데, 시간 이렇게나 훌쩍 지났네. 너를 갖고 너를 기다리는 열 달이 너무 설레었고 엄마 아빠에겐 좋은 일도 많이 생긴 것 같아. 서툰 엄마 아빠지만 우리 같이 성장해 나가자.
밝고 예쁜 건 다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
설레던 열 달의 기다림과 사랑 가득한 오늘의 우리!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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