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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與 지도부 오찬, 나경원 언급 없었다…“정책 위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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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300억불' 화두로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국토교통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국토교통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 등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당 내홍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복수의 관계자는 전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 10분경까지 대통령과 지도부가 식사했다"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윤 대통령의 UAE 순방 성과가 가장 큰 화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실제 투자를 어디에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한국에서 알아서 해달라는 게 UAE 측 이야기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것은 UAE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는 이제 시작'이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한국에 돌아와 현재 용산 대통령실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UAE 투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3월 8일 전당대회에 대통령께서 참석해주셨으면 한다는 말씀을 전달했고, 대통령께서 '많은 당원들이 모이는 좋은 축제이니 꼭 참석하시겠다'는 약속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내년 1월 국가정보원에서 경찰로 이관되는 대공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에게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대공수사권 이관 문제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드렸고, 대공수사는 간첩단 사건에서 보듯 해외에서 북한과 접촉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 해외 수사가 같이 이뤄져야 해 대공수사권 이양에 관한 여러 가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대통령은 '해외와 연결돼 있어서 국내 경찰이 수사를 전담하는 것에 대해선 살펴봐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과 대변인단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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