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대성 도와줄 2옵션 절실…갈길바쁜 한국가스공사, 1패 추가

26일 원주DB와 4라운드 65대71 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대성이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2022-2023 SKT 에이닷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대성이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2022-2023 SKT 에이닷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또다시 주 득점원 부재의 문제를 들어내며 1패를 더했다.

가스공사는 가드 이대성이 주 득점을 담당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선수 없이 득점 싸움에 밀리고 말았다.

가스공사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2022-2023 SKT 에이닷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65대71로 패했다.

원주DB는 가스공사를 제물로 3연승을 질주했다. 가스공사는 원정 연승에 실패하면서 원주DB와 이번 시즌 상대전적이 2승2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각각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로에서 원주DB가 먼저 승리함으로 15승 20패로 단독 7위에 올랐다. 6위 전주 KCC(16승 18패)와는 1.5게임 차. 가스공사는 9위(13승20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시작은 좋았다. 이대성이 지난 경기 이후 에이스 수비로 나서겠다고 공언한대로 수비에 좀더 중점을 둔 플레이 가운데 기회를 얻은 벨란겔이 좀더 과감히 슛 시도를 하는 등 점수를 얻어가기 시작했다. 원주DB도 계속 추격을 한 가운데 21대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2쿼터에서 가스공사는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점수차가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쿼터 시작부터 박찬희가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박찬희가 수비에서도 이대성의 공을 스틸한 후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등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특히 2쿼터 교체 투입된 원주DB 드완 에르난데스는 속공 원핸드 덩크를 작렬시키는 등 기선제압에 나섰다.

3쿼터에서 가스공사는 원주DB가 주춤하는 사이 다시 따라붙었다. 3쿼터 중반 1점 차까지 쫓아간 가스공사였지만 원주DB가 흐름을 끊는 타임아웃 이후 다시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지는 못했다.

4쿼터는 가스공사로서는 특히 뼈 아팠다. 4쿼터 초반 6분여 동안 가스공사는 3점만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정효근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4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시간은 더이상 가스공사의 편이 아니었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21점으로 분투했지만 이대헌과 정효근이 각각 8득점하는 데 그치는 등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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