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꼴지를 면치 못하던 경북 영주시의 청렴도가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았다.
영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21년 종합청렴도 5등급보다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아 공직사회의 청렴도가 크게 향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2022년 개편된 기준에 따라 청렴체감도(외·내부의 설문조사)와 청렴노력도(시책추진 평가), 부패실태(감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고 영주시는 청렴체감도3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3등급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는 영주시가 '깨끗한 공직사회, 청렴 영주 구현'을 위해 '2022년도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으로 4개 전략과제(부패 청렴의식 강화, 부패 방지 제도구축, 부패 취약분야 점검,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와 28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 강력하게 추진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7월 시민이 체감하는 반부패·청렴정책 성과를 목표로 '청렴도 1등급 대책 협의회'를 구성, 국별·직속기관별로 청렴시책 발굴에 나서는 등 이해충돌방지법 안착에 적극 행정을 추진해 직원들의 청렴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2002년도에 처음 도입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민원인과 내부직원의 불공정한 직무·권한남용 등 부패인식(외부 6개 항목·내부 7개 항목)과 금품·향응 요구 등 부패경험(외부·내부 항목)을 평가하는 청렴체감도 60%, 공공기관의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과 운영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40%, 부패사건 최대 10점 감점 등으로 평가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청렴도 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것은 영주시를 신뢰해 준 시민들과 부패와 부정을 거부하고 투명 행정을 펼친 공직자들의 노력이 일궈낸 결과다"며 "앞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청렴문화 선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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