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진행된 차기 국민의힘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국회의원이 오차범위 내 선두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으로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을 앞선 결과다.
이미 지지도에 반영돼 있는 '윤심'보다는, 앞선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던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데 따라 각 후보에 배분된 '나심'이 좀 더 값어치를 보인다는 풀이가 나온다.
나경원 전 의원 지지층의 선택이 일종의 '캐스팅 보트'가 됐다는 비유도 가능한 부분. 다만, 나경원 전 의원이 특정 후보에게 따로 지지 선언을 한 것은 아니기에, 이는 지지층의 자유 선택이 된 셈이다.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7, 2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30일 발표됐는데, 국민의힘 지지층만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대표'를 물었더니 안철수 의원이 39.8%, 김기현 의원이 36.5%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김기현 의원 23.5%, 안철수 의원 19.8%로 나온 바 있는데, 1·2위가 뒤집어 진 것이다.
물론 39.8%(안철수)와 36.5%(김기현)의 차이는 이 조사의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설문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7%포인트(p)) 내인 3.3%p이기는 하다.
그러나 나심을 얼마나 더 차지했는지를 따지는 성적표는 분명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직전 조사 대비 안철수 의원 지지도는 20%p, 김기현 의원 지지도는 13%p 증가한 게 그렇다.
▶안철수·김기현 의원에 이어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7.2%, 조경태 의원 3.4%, 윤상현 의원 2.4%의 지지도가 확인됐다.
직전 조사 대비 황교안 전 총리 지지도는 5.0%p, 윤상현 의원 지지도는 2.8%p 떨어졌다. 조경태 의원 지지도는 미미한 수준인 0.4%p 올랐다.
따라서 사실상 양강으로 분류되는 안철수·김기현 두 후보가 나심을 '갈라 먹었다'는 해석이다. 대세를 따르는 '밴드왜건 효과'라는 분석이다.
▶이들 5명 후보에 이어서는 기타 후보가 4.2%, 적합 후보 없음이 4.2%, 잘 모름이 2.3%로 각각 나타났다.
이제 부동층이 많지 않다는 관측이다.
직전 조사 대비 기타 후보는 10.0%p, 적합 후보 없음은 7.2%p, 잘 모름은 4.1%p 줄어든 점은 전당대회 시즌이 무르익으며 지지층이 지지할 후보를 어느 정도 결정했다는 지표로 읽힌다.
이 조사는 ARS 조사(무선 RDD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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