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구 건설수주액이 1년 전보다 급감한 반면 경북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022년 1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 건설수주액은 3천298억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74.5% 감소했다. 일반 건설업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24조7천90억원 가운데 1.3% 수준이다.
토지 조성,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 수주가 줄면서 건축 부문에서 74.7%(1조1천456억원→2천902억원), 토목 부문에서 73.2%(1천475억원→395억원) 각각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 부문에서 2천699억원으로 76.0%, 공공 부문에서 598억원으로 64.0% 줄었다.
반대로 경북 건설수주액은 늘었다. 지난해 12월 경북 건설수주액은 1조3천960억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신규 주택, 학교·병원, 공장·창고 등 수주가 늘어 건축 부문(55.3%) 증가 폭이 컸다. 토목 부문에서 32.4%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공공 부문에서 38.4%, 민간 부문에서 0.5%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 등 광공업 생산은 대구에서 증가했고 경북에서 감소했다.
대구 광공업 생산지수는 111.6으로 전년 동월보다 0.1% 올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광학(36.8%),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0.6%), 자동차(8.2%) 등에서 늘고, 식료품(-12.4%), 금속가공(-7.7%), 기계장비(-3.8%) 등에서 줄었다.
경북의 경우 75.8로 17.2% 떨어졌다. 필기구 등 기타 제품(34.9%), 자동차(17.0%) 생산은 늘었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8.9%), 1차 금속(-26.4%), 화학제품(-15.1%) 등에서 급감한 걸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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