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인 2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부근은 지지자들과 시민들로 모처럼 구름 인파가 모였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사저 앞에는 대구행동하는우파시민연합과 구국총연맹 등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4개 보수단체는 물론 우리공화당 당원 400여명이 찾아 생일 축하행사를 여는 등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오전 일찍 사저를 방문했으나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어 오전 11시쯤 사저를 찾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도 생일케잌과 음식, 꽃다발만 전달한 채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30여분 만에 돌아섰다.
황 전 대표는 사저를 떠나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너무 오래 옥고를 치르시느라 5년 동안 생신 상을 차려드리지 못했는데, 이제야 40여종의 음식을 준비해 차려드리게 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박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 등 완전한 사면이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을 모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오후 1시쯤 당원 400여명과 함께 사저를 찾아 생일 축하행사를 열었다. 당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며 만남을 요청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2천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 만일의 불상사를 대비해 4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철통 경호태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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