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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내부" vs "선체 이탈" 청보호 실종자 추정 위치 놓고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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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작업도 해수부·해경 서로 다른 입장

5일 낮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 수색·구조대가 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 24t급 인천 선적 통발어선 청보호는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됐으나 9명은 실종됐다. 연합뉴스
5일 낮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 수색·구조대가 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 24t급 인천 선적 통발어선 청보호는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됐으나 9명은 실종됐다. 연합뉴스

해경 등 구조당국이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색 초반부터 혼선을 빚고 있다.

사고 당시 실종자들의 위치가 특정돼야 신속한 수색이 가능한데 구조당국 내부에서 서로 엇갈린 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9분쯤 신암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톤급 근해통발 어선 A호(인천선적)가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은 이날 오전 0시 15분쯤 구조됐고 9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당국은 현재 기관실 하부에 구멍이 뚫리며 배에 물이 들어찼고 결국 배가 전복된 것으로 파악 중이다.

▶당시 구조상황을 들은 해경은 남은 9명의 실종자들이 잠을 자는 등 선박 내부에 남아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실종자 추정 위치는 오전에 뒤바뀌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은 실장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고 당시) 기관실 직원들만 기관실에 있고 그 외 직원은 선체 갑판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부분 선체에서 이탈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선박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해수부장관은 선체에서 이탈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엇갈린 발언을 한 것.

▶청보호 인양작업을 두고도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조 장관은 "이날 중으로 청보호에 대한 인양작업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해경은 이날 인양작업 진행을 고심하고 있다.

서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수부장관이 이날 인양 예정임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간 등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수색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고 당시 구난업체는 섭외 요청했지만 선박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지 없을지 몰라 인양 계획은 미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종자의 사고 당시 추정 위치에 따라 선박 인양 계획이 결정되는 만큼 구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확한 진술 확보가 시급하다.

현재 해경은 서해 특수구조대 잠수부 7명, 항공구조사 2명, 함정 29명 등 잠수 인력 44명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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