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인 생활 보장을 위해 2천107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구미시는 어르신들의 노후 여가생활 중심축인 경로당 417개소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경로당별 지원금을 10만원 증액 지원하고, 회계관리 절차 간소화·회계서류 작성 및 정산 도움 등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조례를 개정해 20년 이상 300가구 이하 공동주택 경로당에도 개·보수비를 지원한다. 또한 경로당 자매결연을 실시해 어르신공경 및 효·나눔문화를 확산하고, 경로당 활성화 물품인 TV·냉장고·에어콘·테이블·의자 등을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구미 강동권 어르신들의 구미노인종합복지관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강동권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경북도 내 최대 공설 봉안시설인 공설숭조당 1·2관과 시립화장시설인 구미시추모공원을 운영하며 화장에서 봉안까지 원스톱으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미시추모공원은 화장로 5기를 설치 및 운영중이며, 총 사업비 14억 6천만원(국·도비 9억3천만원)을 투입해 화장로 2기 증설 및 개·보수를 통해 안정적 운영을 추진한다.
구미시추모공원이 공사 등으로 가동 중지나 예약이 완료된 경우에는 타 지역 화장시설 이용요금 중 30만원 한도에서 화장요금 차액분을 지원해주는 '화장지원금 제도'를 시행한다.
구미시는 총 447억원의 장애인복지 관련 예산을 확보해 돌봄 확대와 생활안정 지원 강화에 나선다.
시는 성인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주간활동서비스 시간 확대와 중증장애인을 위한 단기거주시설 1개소를 신축 지원해 긴급돌봄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신규 시책으로 하반기부터 장애 정도가 심한 가구에 매월 5천100원의 상수도 요금과 월 5만원의 월동 난방비를 동절기(11~3월) 동안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장애인, 노인, 영유아, 임산부 등 보행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도시조성 조례'를 제정해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정비 ▷노약자 보호구역 시인성 강화 ▷무장애 공원 확충 ▷보행로 정비 등에 나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존 제도 개선과 신규 시책 발굴 및 지원으로 어르신과 장애인분들에게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장애 도시 조성으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통합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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