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차세대 탐지장비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KERIS는 지난 2021년 사이버 위협 대응 목적으로 국제표준규격 'STIX/TAXI'을 준수한 차세대 탐지장비를 개발하고, 2022년에 일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차세대 탐지장비는 기존 탐지장비보다 사이버침해사고의 전후에 대한 판단이 가능한 수집 데이터를 1.5배 이상 확대 수집해,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차세대 탐지장비는 KERIS에서 2021년부터 이미 운영 중인 사이버위협 자동판별시스템과 결합돼 기존보다 다양한 사이버위협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ERIS는 8억 건 이상의 보안 관련 빅데이터를 딥러닝 기법으로 학습해 해킹,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을 2020년부터 개발해 2021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앞으로 '차세대 탐지장비'를 활용한 사이버위협 자동판별시스템이 확대 운영되면, 교육기관 보안담당자의 단순 수동판별‧분석에 따른 부담이 크게 감소될 전망이다.
김태우 KERIS 정보보호본부장은 "차세대 탐지장비를 활용한 사이버위협 자동판별시스템 운영을 확대해 교육기관은 다양하고 고도화된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차세대 탐지장비의 구축 확대를 통해 교육기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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