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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 기록도 없이 20년이나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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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위 "올바른 진상규명과 제대로 된 추모사업 추진하라"
20주기 사진전·토론회·집회 진행

대구지하철참사 유가족들이 13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지하철참사 유가족들이 13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2·18지하철참사 20주기추모위원회'가 진행한 기자회견에 참여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13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추모위원회가 참사 20주기를 앞두고 올바른 진상규명과 추모사업 추진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한소연 기자
13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추모위원회가 참사 20주기를 앞두고 올바른 진상규명과 추모사업 추진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한소연 기자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추모위원회(이하 추모위)가 참사 20주기를 앞두고 진상 규명과 제대로 된 추모 사업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추모위는 13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2.18지하철참사 20주기 추모위원회'를 발족하는 동시에 추모위원 2천180명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참사 20주기를 맞아 올바른 진상규명과 추모사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참사에 대한 기록도 제대로 쓰이지 못한 채 시간만 20년이 흘렀다는 지적이다. 오선근 상임집행위원장은 "참사 6년 만에 조성된 추모공원은 테마파크로, 희생자 192명의 위령탑은 안전 조형물로, 희생자 32구가 안치된 추모묘역에는 안내판 하나 세워져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추모위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20주기 추모기간을 선포하고 ▷추모사진전 ▷토론회 ▷추모집회 등 다양한 추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같은 시각 대구지하철희생자대책위도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20주기 추모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윤석기 2.18 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유가족들의 심정은 20년 전 그때와 별반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오히려 그때 가졌던 사회적인 신뢰가 산산조각이 났다"며 "전임 시장이 약속했던, 끝내 이뤄지지 않았던 추모 사업의 실마리를 홍준표 시장이 풀어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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