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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의 '구미 사랑'…저소득층 난방비 2억 후원

교촌 탄생 알린 구미에 작은 정성…본사와 가맹점주들 함께 뜻 모아 복지사각 500가구 40만원씩 지급
교촌치킨 가맹점주·교촌에프앤비㈜, 16일 구미시에 2억 쾌척
"어려운 이웃들에 작은 보탬 되길"

김장호(가운데) 구미시장, 윤진호(왼쪽 여섯 번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여창우(왼쪽 다섯 번째) 교촌치킨 가맹점 대표 소통위원장 등이 구미시청에서 2억원의 난방비 후원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가운데) 구미시장, 윤진호(왼쪽 여섯 번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여창우(왼쪽 다섯 번째) 교촌치킨 가맹점 대표 소통위원장 등이 구미시청에서 2억원의 난방비 후원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에서 시작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교촌치킨 본사와 가맹점주들이 뜻을 모아 구미지역 저소득 다자녀가구의 난방비로 2억원을 후원했다.

구미시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가맹점주 대표들은 16일 구미시청에서 2억원의 후원금 전달식을 했다.

이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 다자녀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구미지역 500가구에 40만원씩 지급될 계획이다.

이번 후원금은 교촌치킨 가맹점주들과 본사가 교촌치킨의 탄생을 알린 구미시에 작지만 큰 보탬이 되자는 데 뜻을 함께 모아 마련하게 됐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는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이웃들에게 지원돼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교촌은 이웃 및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난방비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해 난방비를 긴급 후원해 준 교촌 및 가맹점주들에게 감사드린다.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 가겠다"고 했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달 27일 구미대학교, 구미 현일고에 장학금 1천500만원씩을 각각 후원하기도 했다.

1991년 3월 창업주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구미 송정동 33㎡ 남짓 조그마한 가게에서 '교촌통닭'으로 시작한 교촌치킨은 간장소스, 핫소스, 허니소스 열풍 등으로 10여년 만에 전국 브랜드로 성장해 2014년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우뚝 섰다.

교촌치킨 창업주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매일신문 DB
교촌치킨 창업주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매일신문 DB

구미시 송정동 교촌치킨 1호점 일러스트. 매일신문 DB
구미시 송정동 교촌치킨 1호점 일러스트.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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