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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절반 배달 앱에서 밥값 더 받는다… 앱 만족도는 '대구로'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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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배달 앱 가격·이용 실태' 조사 결과
서울 시내 음식점 58.8%가 매장, 배달 앱 가격 다르게 책정
메뉴 97.8% 매장보다 매달 앱에서 비싸… 평균 600원 차이

지난해 일자리가 없거나 생활비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가 된 사람이 19만 명에 달했다. 5일 연합뉴스의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조사 기준 특고는 56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33.4%인 18만7천명은 비자발적인 사유로 특수형태근로에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에서 이동하는 배달 라이더들. 연합뉴스
지난해 일자리가 없거나 생활비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가 된 사람이 19만 명에 달했다. 5일 연합뉴스의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조사 기준 특고는 56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33.4%인 18만7천명은 비자발적인 사유로 특수형태근로에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에서 이동하는 배달 라이더들. 연합뉴스

식당 절반가량이 매장보다 배달 앱에서 음식을 더 비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대구시의 공공 배달 앱 '대구로'가 가장 높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 '배달 앱 가격·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식점 58.8%의 매장과 배달 앱 가격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음식점 34곳의 메뉴 총 1천61개를 조사한 결과다.

업종별로 보면 분식집이 12곳,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이 8곳이었다. 이 가운데 13곳(65.0%)은 배달 앱 가격이 매장과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

메뉴 중에는 541개(51.0%) 가격이 달랐는데, 529개(97.8%)는 배달 앱에서 매장보다 비싼 것으로 나왔다. 이들 메뉴 평균 가격은 6천702원으로 매장 평균 가격(6천81원)보다 10.2% 높았다.

배달비에 대해서는 소비자 50.1%(977명), 소상공인 75.9%(763명)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또 소상공인 49.4%는 3개 민간 배달 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이 중개수수료를 인상한 경우 음식 가격 또는 소비자 부담 배달비를 인상하거나 음식의 양을 줄였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배달비는 전반적으로 공공과 민간 배달 앱이 비슷한 수준"이라며 "소상공인 상당수는 배달 앱 중개수수료·광고비 인상 시 음식 가격과 배달비를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더해서 소비자원이 배달 이용률이 높은 주말(10월 넷째 주) 점심시간 공공 배달 앱 4곳(대구로·먹깨비·배달의명수·배달특급)과 민간 3곳의 배달비를 거리별로 비교한 결과 '대구로'의 최빈(빈도수가 가장 높은 값) 배달비가 가장 저렴했다.

대구로 배달비는 '2km 미만'과 '2km~3km 미만'의 거리에서 평균 2천원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소비자 만족도는 대구로 3.62점, 쿠팡이츠 3.58점, 배달특급 3.54점, 먹깨비 3.53점 순으로 높았다.

소비자원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배달 앱 사업자에게 ▷소비자 불만 처리 절차 개선 ▷중개수수료·배달비 조정 등 상생 협력 방안 마련 ▷음식점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이 다를 경우 관련 내용 표시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유관 단체에는 배달 앱 가격 표시에 관한 교육과 홍보 강화를 권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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