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차 10년만의 생산직 채용에 '홈페이지 먹통 사태'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생산직(기술직) 신규 채용 공고가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지원이 시작된 2일 오전에는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자들이 모여 들며 접속 지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2일 오전 11시 현재 현대차 채용포털 사이트에는 대기자들도 인해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지원자 앞에 다수 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 현재 접속자가 많아 대기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리시면 현대자동차 채용포털로 자동접속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뜨지만 십여분을 기다려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상반기 생산직 채용 지원을 받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2024년까지 기술직 7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400명을 채용하고 내년에 30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9600만 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데다 통상 만 60세 정년이 보장된다. 게다가 생산직 채용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의 일이라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생산직 채용은 고졸 이상이면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연령과 성별은 무관하다. 다만 남자는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3월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고, 면접과 인적성 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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