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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 "이낙연 제명" 청원, 5만명 넘었다…민주당 답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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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성지지자에 장악당한 민주당 청원 게시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들이 제기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제명' 청원이 4일 만에 5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민주당은 30일 이내에 권리당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의 경우 당 차원에서 답변하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당 청원게시판에는 '이번에 이낙연 전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제명 해야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 4일째인 3일 오전 해당 글에는 5만3천여명이 동의를 표했다.

청원인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건을 터뜨려서 그것 때문에 지금 이재명 대표를 고통받게 만든 장본인이 이낙연 전 대표"라며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 전 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그 직후 이 전 대표 근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는 자체가 굉장히 의미심장하다"며 "민주당의 반란과 분열의 씨앗은 이 전 대표에게 있다고 본다. 민주당에서 반드시 강제출당시켜야 한다"고 했다.

해당 청원글이 답변 요건을 충족하면서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답변을 해야하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현재 민주당 청원게시판은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에게 장악당한 모습이다.

이들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청원뿐 아니라 앞서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출당 및 징계를 요구하는 청원도 올린 바 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했다는 이유다. 지난달 16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3일 현재 이미 5만을 넘어서 6만7천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 명단을 공개하라는 청원도 올린 상태다. 이 글의 청원인은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찬성한 국회의원님들은 자신의 소신을 떳떳하게 밝혀달라. 이유가 몹시 궁금하다"고 청원 내용을 적었다. 해당 청원도 이날 기준 3만명이 넘게 동의한 상황이다.

앞서 강성 지지자들이 체포동의안 가결에 찬성한 이탈표를 색출하기 위해 이른바 '살생부'를 공유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자 이 대표는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은 중단해 주셔야 한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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