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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인 어딨는지 말 안 해?"…80대男, 옛 처제 둔기로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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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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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처제를 찾아가 전 부인의 거처를 물으며 둔기를 휘두른 8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최근 경찰에 따르면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 A씨가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7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향해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를 다쳤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몇 년 전 B씨의 언니와 이혼한 사이로, 가게를 찾아가 전 부인의 주소와 연락처를 추궁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A씨는 범행 이전에도 수차례 B씨의 노점상을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둔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둔기의 종류와 목격자 진술 등을 볼 때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해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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