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고 4년 만에 열린 '2023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에 5천820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따뜻한 날씨 속에 최고의 코스를 달리며 희망찬 새봄을 함께 했다.
5일 경북 성주별고을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대회는 풀코스를 대비해 겨울동안 연습한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올해 대회에는 5천820명이 참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자원봉사자 900여 명 등 6천700여 명이 함께 해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30㎞ 부문을 신설해 풀코스를 준비하는 건각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5㎞와 10㎞, 전문 마라토너를 위한 하프코스·30㎞ 등의 부문으로 나눠 대회가 열렸다.
부문별로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눠 시상이 진행됐고 70대 이상을 위한 시상 부문도 마련됐다.
코스는 주변 경관이 우수해 지루하지 않고,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기록 경신을 노리기에 좋았다는 평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 30㎞ 부문 940명, 하프 부문 861명, 10㎞ 부문 1천108명, 5㎞ 부문 2천911명이 각각 참가했다.

30㎞부문에서는 남자 청년부 김지섭(1시간 42분 52초), 장년부 최진수(1시간 51분 20초), 노년부 권수근(2시간 19분 52초), 여자부 권효정(2시간 5분 00초)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 부문은 남자 청년부 박홍석(1시간 13분 54초), 장년부 서민보(1시간 15분 35초), 노년부 정종옥(1시간 33분 10초), 여자부 정혜진(1시간 23분 24초) 씨가 우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부문 우승은 남자 청년부 장성연(33분 23초), 장년부 이지원(34분 44초), 노년부 최영수(48분 38초), 여자부 조한솔(37분 16초) 씨.
5㎞부문 우승은 남자 이민규(18분 20초), 노년부 김만규(21분 45초), 여자 박수희(21분 50초) 씨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개최 장소인 별고을운동장은 8레인 육상트랙, 잔디구장, 소공원,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는 역사와 참외 향기 가득한 코스를 달리면서 성주의 문화를 느끼고 전국 최고의 명품 성주참외를 맛볼 수 있는 '축제형 대회'가 됐다"면서 "오는 5월에 열리는 성주생명문화축제와 참외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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