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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3월 금리인상안 결정 안돼…필요시 인상 수준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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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금융위 청문회 답변…"물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높아"
FOMC, 연말 금리예상 점도표 3월 공개…"기존 전망보다 높을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인상 수준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필요하다면 인상 수준을 높이겠다며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8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 청문회에서 "우리는 아직 3월 회의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우리는 추가적인 자료들을 검토할 때까지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시장은 지난달 초 통상적 수준인 0.25%포인트 금리를 올렸던 연준이 다시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도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도 "만약 전체적인 데이터의 방향이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확인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물가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 "인플레이션과 고용률이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것은 팬데믹 이전이었다"며 금리 인상으로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도 거듭 반박했다.

연말 최종 금리 수준과 관련해선 "나와 동료들이 새로운 전망을 3월 22일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미 언급했다시피 현재까지 자료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기존 전망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FOMC 후 공개한 점도표에서 대부분의 연준 이사는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5.5%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회의에서 이 전망치를 거론한 뒤 3월 발표 예정인 점도표에 대해 "최종적인 금리(전망치)는 지난 12월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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