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최근 4년 동안 대구경북에 있는 국내 여행사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받은 '전국관광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내 여행사 업체 수는 대구 402곳, 경북 401곳에서 2022년 대구 153곳(-61.9%), 경북 191곳(-52.3%)으로 크게 줄었다.
구체적으로 대구의 경우 18년 402곳, 19년 391곳, 20년 378곳, 21년 308곳, 22년 153곳으로 감소했다.
경북의 경우 18년 401곳, 19년 414곳, 20년 415곳, 21년 338곳, 22년 191곳으로 줄었다.
특히 2021~2022년 사이에 크게 준 것은 이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크게 강화된 탓이다.
전국적으로도 국내 여행사 업체는 18년 7천699곳에서 22년 4천330곳으로 약 43.7%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국내·외 여행사(국내‧해외)은 2018년 대구 443곳, 경북 359곳에서 2022년 대구 420곳, 경북 346곳으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내 여행사는 국내·외 여행사나 외국인 관광 유치까지 가능한 종합 여행사에 비해 규모가 영세한 경우가 많아서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기간 국내 여행사에 대한 지원책으로 ▷ 관광업계 공공일자리 ▷코로나 피해 예산 지원 ▷관광정보센터 내 공유사무실 제공 통한 경비 절감 ▷ 관광객 유치 시 인센티브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 축제 기간에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또 각종 페스티벌 연계 상품을 만들어올 경우 인센티브 제공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통한 융자 및 대출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에는 여행 업종 등에 지원금 등을 제공했다"며 "앞으로 전담 여행사 등과 관광 프로모션 등을 준비 중이다. 관광업계 회복에 맞춰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수 의원은 "다른 지역은 한 10%정도 감소했는데 대구는 더 크게 줄었다. 코로나 이후에 여행업이 회복하고 있다고 하지만 내부는 아직 심각하다"며 "자연적으로 돌아오긴 쉽지 않다. 3월에 예정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행업 관련 지원책 등을 질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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