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날인 17일 방일 일정 가운데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만나 친교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도 다다오는 김 여사에게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세계적 디자이너인 '이세이미야케'의 옷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김 여사와 안도 다다오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함께 오찬하면서 친교를 다졌다. 이들의 첫 만남은 김 여사가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를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에서 이뤄졌다. 이후에도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와 서한을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안도 다다오는 김 여사에게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세이미야케가 자신의 50년 지기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입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옷을 선물했다.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이세이미야케는 세계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친 천재 디자이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물을 받은 김 여사는 "패션도 건축"이라고 말했고, 이에 안도 다다오도 동조하면서 "이세이미야케의 옷은 건축적이다. 그는 훌륭한 디자이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한일 간의 교류에 협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여사는 "한일 양국의 사회공헌 활동 교류와 한국의 미술관 건립 등 한국 건축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말하자, 안도 다다오는 "한국과 일본이 문화뿐 아니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 가까워지기 바란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안도 다다오와 오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화과자 친교행사, 도쿄 한국학교 방문 등 내조 외교를 펼쳤다. 이후 김 여사는 17일 오후 윤 대통령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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