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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구리소년 실종 32주기…달서구 28일까지 아동보호주간

아동권리교육, 개구리소년 추모행사 등 진행

개구리소년 실종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개구리소년 실종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개구리소년 실종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개구리소년 실종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대구 달서구청은 개구리소년 실종 32주기를 맞아 20일부터 28일까지 아동보호주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동보호주간은 개구리소년 실종일인 1991년 3월 26일에 맞춰 달서구가 자체 운영하고 있다. 달서구는 아동의 권리와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동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행사는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실종아동사진전, 개구리소년 추모행사, 아동권리 퀴즈골든벨 등이다.

21일에는 상인역네거리와 이곡역 부근에서 달서·성서경찰서와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여성친화모니터단,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여해 실종 아동찾기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 진행하는 기념식은 아동권리향상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쓴 유공자를 발굴해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지킴이 등이 아동보호 네크워크를 강화해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달서구 초등학생 50여 명이 아동권리 퀴즈골든벨 대회에 참가해 아동권리에 대해 배운다.

달서구는 또 굿네이버스 대구남부지부와 함께 지역 내 아동과 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아동을 온전한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소유물로 보는 시선을 바로잡고자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전과 장기실종아동 사진전을 달서구청과 달서아트센트에서 진행한다.

와룡숲속놀이터 인근에 자리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안전 기원비.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30주년인 지난 2021년 3월에 세웠다. 매일신문 DB
와룡숲속놀이터 인근에 자리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안전 기원비.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30주년인 지난 2021년 3월에 세웠다. 매일신문 DB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개구리소년 사건과 같은 아동 실종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아동에게 더 해맑은 웃음을 주자는 다짐과 노력들이 아동친화도시 달서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 2021년 6월 10일 대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뜻하며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잘 실현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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