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5년 만에 온 첫째와 달리 한 방에 온 둘째, 사랑해”

류민향·이동건 부부 둘째 이다율

류민향·이동건 부부와 첫째 아들 다윤(3), 둘째 딸 다율.
류민향·이동건 부부와 첫째 아들 다윤(3), 둘째 딸 다율.

류민향(32)·이동건(38·대구 달서구 대곡동) 부부 둘째 이다율(태명: 한방이·3.2㎏) 2022년 11월 17일 출생

첫째 출산 후 몸조리 중이라서 남편과의 관계를 계속 피하던 중 한 번 관계를 했었는데 한방에 찾아온 한방이. 첫째를 결혼 후 5년 만에 가졌던 터라 안 생길 거라고, 빨리 안 생길 거라 생각했는데 엄청 일찍 찾아온 한방이랍니다. 그래서 둘째의 태명은 고민할 것 없이 바로 한방이로 결정.

아직 둘째가질 준비도 되지 않아서 생각지도 못했지만 어머님께서 태몽을 꿨다며 예쁜 꽃사슴이 나와서 안겼다며 이건 무조건 태몽이라 했던 꿈이 바로 한방이의 태몽! 배 속에서 한방이로 지내는 동안에도 잘 지내고 있다고 열심히 태동도 해주고 가끔 힘들어서 누워 있으면 일어나라고 움직여 주고 항상 옆에 있다고 알려주던 너!

그리고 오빠가 아직 너무 어려서 가끔 엄마 배를 때리고 기댈 때면 질투하는 건지 기대지 말라고 하는 건지 툭툭 발로 차던 한방아. 표현이 부족한 엄마라서 태명도 잘 불러주지 못하고 잘해 준 것 없어 미안하지만 둘째 한방이 건강하게 태어났으니 배 속에서 못해 준 만큼 더더더 잘해줄게!

임신한 상태에서 첫째를 케어 하다 보니 태교도 해준 것 없지만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첫째랑 다르게 입덧도 너무 심해서 약도 많이 먹고 맛있는 거 많이 못 먹었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엄마 아빠 그리고 다윤이 오빠 만나러 와줘서 너무 고마워.

건강하게 잘 태어났으니 엄마 아빠 오빠랑 다 같이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로 다니고 좋은 추억 많이많이 만들러 다니자.

다율아,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고 다윤이 오빠랑 싸우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자.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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