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웅남이’, ‘파벨만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웅남이

감독: 박성광

출연: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인간을 초월하는 곰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코믹 액션영화. 연구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반달곰 형제를 자식처럼 돌보던 과학자(오달수)가 찾아 나서고 반달곰들의 보금자리에서 갓난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아이가 반달곰 중 한 마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학자 내외는 아이를 거두고 웅남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성인이 된 웅남(박성웅)은 인간을 초월한 능력으로 경찰 시험에 합격한다. 한편 경찰은 국제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작전을 짜던 중 테러 조직의 2인자 정학과 꼭 닮은 웅남과 만난다. 경찰은 웅남에게 공조 수사를 부탁하고, 웅남은 엄마의 소원대로 경찰 복귀를 목표로 수사에 협조한다. 98분. 15세 이상 관람가.

◆파벨만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미셸 윌리엄스, 폴 다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어릴적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인 영화. 난생 처음 극장에서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 아빠 버트(폴 다노)의 8mm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기 위해 열중하던 중 우연히 필름에 포착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진실을 비추는 필름의 힘을 실감한 새미에게 크고 작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엄마 미치(미셸 윌리엄스)의 응원으로 영화를 향한 열정은 더욱 뜨거워져만 간다. 새미가 어떻게 영화에 빠지고, 영화를 통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 영화의 주된 플롯은 스필버그가 처음 밝히는 이야기이며 주요 에피소드 또한 그가 실제 경험한 것들이다. 151분. 12세 이상 관람가.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

출연: 전종서, 케이트 허드슨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인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붉은 달이 뜬 밤,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전종서)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스릴러다. 모나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 병원에서 탈출하고, 화려한 조명에 이끌려 낯선 도시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로맨티스트 DJ 퍼즈(에드 스크레인)와 댄서 보니(케이트 허드슨)를 우연히 만난다. 보니는 모나의 능력을 알아채고 돈을 벌기 위해 이를 이용한다. 경찰 해롤드(크레이그 로빈슨)는 모나를 쫓다 부상을 입고 모나는 보니의 집에 머물게 된다. 모나는 그곳에서 보니의 아들 찰리(에반 휘튼)와 친구가 된다.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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