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은 대구경북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3천231곳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기업의 자발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려 기업의 취급·제조·사용하는 화학물질이 대기·수계·토양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 또는 폐수처리업체로 이동된 양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조사대상은 화합물·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이며, 대기·폐수 배출시설을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경우다. 해당 사업장은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템'에 화학물질 취급량, 배출량, 폐기물로의 이동량 등을 내달 30일까지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대구환경청은 사업장의 조사표 작성을 지원하려 내달 5일 2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출된 배출량 조사 결과는 대구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의 보완·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말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에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원 대구환경청장은 "사업장 스스로 화학물질 취급과정에서 배출량을 파악하고 이를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게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배출저감을 위한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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