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하나가 돼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훈련으로 산악지형이 많은 한반도 지형에서 각 군의 전술을 공유해 언제든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습니다."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2023 쌍룡훈련'에 참가한 미 제13해병원정대(MEU) 중대장 빌리 비비안 대위는 27일 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 부대는 해병대 제1사단 황룡여단 산악대대와 이날 호흡을 맞췄다. 두 부대는 이달 초 한·미·태국 연합훈련인 코브라골드 훈련을 함께 실시하기도 해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손발이 척척 맞았다.
훈련에는 황룡여단 산악대대 병력 180여 명, K2C1 110여 점 등 200여 점의 장비가 투입되고, 13MEU는 E중대 등 병력 470 여 명, M-4/M27 440여 점 등 460여 점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들 부대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사단 전투연병장과 정천리 훈련장 일대에서 대규모 상륙작전의 기본이 되는 산악, 도시지역 전투 역량과 상호 전술을 숙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산악대대는 사단 전투 연병장에서 산악전 기초 훈련을, 13MEU는 실제적인 전투 경험과 코브라 골드 훈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실시한 훈련을 바탕으로 정천리 훈련장에서 C.Q.B.(도시지역 근접전투) 훈련을 주도하고 있다.
황룡여단 산악대대장 이용신 중령(해사 57기)은 "실전적인 연합 전술훈련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핵심으로서 한미 해병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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